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최연소 천재 임원, CES에서 '인공인간'으로 놀라게 할까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12-27 14:50: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최연소 임원을 맡은 천재 과학자가 그동안 진행해 온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내년 CES에서 선보인다.

빅스비를 뛰어넘는 혁신적 인공지능 기술로 세계를 놀라게 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몰린다.
 
삼성전자 최연소 천재 임원, CES에서 '인공인간'으로 놀라게 할까
▲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STAR(Samsung Technology & Advanced Research Labs)랩 최고경영자(CEO). <프라나브 미스트리 트위터>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STAR(Samsung Technology & Advanced Research Labs)랩 최고경영자(CEO)는 27일 트위터 계정에서 네온(NEON)이 무엇인지 묻는 말에 “인공인간(Artificial human)”이라고 대답하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네온의 공식로고를 공개하는 유튜브 영상을 리트윗하며 관심을 더욱 높였다.

네온은 2020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에서 삼성전자가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공지능이다. 이미 네온 공식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개설됐다.

미스트리 CEO는 23일에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네온”이라며 궁금증을 낳는 트윗을 게시했다. 24일에는 인공지능 관련 언론 인터뷰를 공유하며 “우리는 기계가 인간이 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외신들은 네온이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의 업그레이드 버전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CES에서 빅스비의 새 버전을 공개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네온 공식계정은 “네온은 빅스비는 물론 전에 당신이 봤던 무엇과도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일반적으로 말하는 인공지능이 아닌 인공인간이라는 설명이 덧붙으면서 네온을 향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최연소 임원으로 주목받아 온 미스트리 CEO가 수 년 간 진행해 온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나온다는 점에서 네온 공개의 의미는 더욱 크다. 네온 공개로 미스트리 CEO의 역할이 앞으로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삼성전자 최연소 천재 임원, CES에서 '인공인간'으로 놀라게 할까
▲ 네온 로고. <네온 트위터>

미스트리 CEO는 인도 출신으로 미국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증강현실을 구현한 테드(TED) 강연으로 세계의 주목을 끌었고 2013년에는 세계경제포럼(WEF)이 뽑은 ‘젊은 글로벌 리더’에도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네스코 등을 거쳐 2012년 삼성리서치아메리카에 자리를 잡았다. 삼성리서치아메리카에서 컴퓨터비전·증강현실(AR) 등을 연구하면서 2014년 최연소 상무, 2017년 최연소 전무로 승진했다.

미스트리 CEO는 얼마 전 삼성전자가 영입한 구자천 상무를 포함해 현재 삼성전자에 둘 밖에 없는 30대 임원이다. 미스트리 CEO와 구자천 상무의 나이는 1981년 출생으로 같지만 미스트리 CEO가 태어난 달이 구 상무보다 한 달 늦어 여전히 최연소 임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리서치아메리카는 10월 미스트리 CEO를 스타랩 최고경영자로 선임했다. 삼성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800명 규모 조직의 수장을 삼성전자에서 가장 '어린' 임원이 맡은 것이다. 그만큼 그가 주도해 온 네온 프로젝트의 의미와 이를 향한 삼성전자의 기대가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스트리 CEO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흥미로운 일을 진행해 왔다”며 “세상에 네온이 무엇인지 보여주게 돼서 너무 흥분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댓글 (2)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이정희
이명박대통령님이 이재용부회장님께 요구하여 받아낸 1+1 이정희에 대한 각서가 있습니다 ㅡ트위터 페이스북 이정희계정    (2019-12-29 10:41:09)

어쨋던 이름은 미스터리네   (2019-12-27 18:43:21)